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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 프로젝트 회고 #5] 서비스 운영하면서 알게 된 것들

개발자 leelee 2026. 7. 20. 20:54

 

4편까지 닷홈빌더에서 PHP로 넘어온 이유부터, FCM 웹 푸시를 붙이고 버그를 잡고 구독 기능의 DB 구조를 설계한 과정까지 정리했다. 이번 글은 이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글로, 만들고 나서 든 생각들을 정리했다.

관리자 페이지 제작

빌더로 사이트를 운영할 때 관리자 페이지가 있었다. 근데 기능이 제한적이라 회원이 몇 명인지, 어떤 글이 올라오는지, 문의가 들어왔는지 같은 것들을 빌더가 제공하는 화면 안에서만 제한적으로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들여다보거나 조작할 방법이 없었다.

PHP로 새로 만들면서는 이 부분을 직접 설계할 수 있었다. 그래서 운영에 필요한 관리자 페이지를 따로 만들었다.

  • 대시보드 — 사이트 전반의 현황을 한눈에 보는 첫 화면

  • 회원관리 — 가입한 회원 목록과 상태를 관리

  • 작가신청 — 글쓴이로 활동하고 싶은 사용자의 신청을 받고 승인/거절 처리

  • 문의관리 — 사용자들이 남긴 문의(QnA)를 확인하고 답변

  • 게시글관리 — 올라온 글을 관리(숨김, 삭제 등)

  • 월별주제 — 매달 바뀌는 글쓰기 주제를 등록·관리

  • 통계 — 사이트 이용 현황을 수치로 확인

 

서비스를 만든다는 건 운영 도구를 만드는 일이기도 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는 사용자 화면만 잘 만들면 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운영을 시작하고 나니, 정작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화면은 오히려 관리자 페이지였다.

회원을 관리하고, 문의를 확인하고, 게시글을 관리하고, 사이트 현황을 확인하는 일이 반복되면서,

관리자 페이지는 단순한 부가 기능이 아니라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필수적이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하나다.

사용자가 사용하는 기능만큼, 운영자가 사용하는 기능도 중요하다.

 

좋은 서비스는 사용자 경험만 좋은 것이 아니라, 운영하는 사람도 편하게 관리할 수 있어야 오래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배웠다. 빌더로 운영할 때는 이 부분이 아예 없었으니 몰랐던 감각인데, 직접 만들고 나서야 "사용자 화면과 운영자 화면은 같이 성장해야 하는 관계"라는 걸 알게 됐다.

 

그 외에 든 생각들

이 외에도 짧게 남겨두고 싶은 생각들이 있다. 만드는 것과 쓰이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것, 진짜 사용자가 있어야 개선점도 보인다는 것, 그리고 만들었다고 해서 저절로 쓰이지는 않는다는 것. 기능을 다 완성했다고 끝난 게 아니라, 그 다음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는 걸 이번에 알게됐다.

돌아보며

닷홈빌더에서 PHP로 갈아타면서 시작한 바이브코딩이었는데, 직접해보니 어떻게 하면 사용하기 더 편할지, 운영은 어떻게 해야할지, 또 보안적인 부분도 생각하게 되었고, 사용자들을 어떻게 활성화시킬지 고민도 해보고, 등등 많이 배우게 된 것 같다.

다음에 뭔가를 다시 만든다면, 처음부터 조금 더 구체적으로 고민해서 설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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